옛 선비들의 인품에 비유되곤 했던 매, 난, 국, 죽
그 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봄철의 매화다
그 넷중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알려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 뚜벅이는 양산 순매원으로
선비의 절개를 봄의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선다...
어제 밤새 비가 오더니 비를 맞아서 그런지 꽃잎들이 생기가 없이 시들하다.
자연은 그런것 같다
다 주는듯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 주지는 않는다는것.
작년에는 시기를 못맞혀 실패 하고,
올해는 날씨가 안받쳐 준다...
순매원의 포토존에서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진사님들이 기차를 기다리며 진을 치고 있다...
역시 마음에 안들어...
역방향으로 지나가는 무궁화호
정면으로 오는 열차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배도 고프고 매화도 별로라 기차사진은 포기...ㅎ
상상속의 기차를 그려보며 자리를 뜬다...
빗물 머금은 산수유...
밥먹고 나오는길에 한번 더 들려 보았지만
텅빈 기차길만이 나그네를 반긴다...
남도에서 제일 먼저 매화축제가 열리는 곳 원동 순매원 매실농원에서
봄의 향기를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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