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불광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장안사를 가다...

기장 장안사

보물 제1771호. 장안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13년(673)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며,

대웅전은 김방한의 ‘장안사대웅전기’(長安寺大雄殿記)와

근래에 발견된 ‘묵서명’으로 인해 건물의 중건 및 중수연대가 명확히 규명된 부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다포식 건축물이다.

 

장안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쌍계사라 하였다가 애장왕 때에 장안사라 개칭하였고,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38년(인조 16)에 태의대사(太義大師)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대웅전은 1654년(효종 5)에 중건되었고 1948년에 크게 중수된 사실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건물 모습은 1645년 중건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백과사전]

원효성사의 혼이 깃들어 있는 장안사...

장안사 천왕문

다른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이 따로 없고

범종루각 아래편 통로에 사천왕이 봉안 되어 있다...

 

천왕문 기둥에 새겨진 주련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통로에 들어 서면 우측에 모셔진

북방 다문천왕상(좌)과 동방 지국천왕상(우)이 있고...

좌측편에 모셔진 

용을 쥐고 있는 증창천왕상(좌)과 보탑을 들고 있는 광목천왕상(우)이 있다...

천왕문을 지나 바라본 종각...

아주 오래된 단풍나무

분재인듯 위로 자라지 않고 밑둥치만 자라는듯 하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7과가 모셔진 삼층석탑...

대웅전(보물 1771호)

대웅전에 모셔진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도 최근 보물 1824호로 지정되어

장안사가 천년고찰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인것 같다...

 

산신각...

이 날이 초하루라

많은 신도들이 법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고...

 

정면 대웅전과

우측으로 응진전 좌측으로 명부전이 자리 하고 있다...

 

인자한 포대화상이

약수물을 지긋이 내려다 보고 있다...

 

늘 부족함 없이 채워지고 그러나 넘침이 없기를...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 길...

 

참 아름다운 길이다...

아름다운 동행...

 

 

 

부도밭을 뒤로 하고

뚜벅뚜벅~

뚜벅이의 사찰 기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