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18년에 지은 미황사에는 이런 청건설화가 있다.
신라 경덕왕 749년 어느날 돌로 만든 배가 달마산아래 포구에 닿았는데
금인이 노를 젖고 있었고,
배안에는 "화엄경"80권, "법화경"7권,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40성중, 16나한, 그리고 탱화, 금환, 검은 돌들이 실려 있었다.
사람들이 불상과 경전을 모실 곳을 의논 하는데
그날밤 의조화상의 꿈에 금인이 나타나
"나는 원래 우전국 왕인데 여러나라를 다니며 부처님 모실 곳을 구하는데 이 곳에 이르러 달마산 꼭대기를 바라보니
1만불이 나타남으로 여기에 부처님을 모시려 하오 소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가다
소가 누웠다 일어나지 않거던 그 자리에 모시도록 하시오" 하는 것이었다.
의조화상이 소를 앞세우고 가는데 소가 한번 땅바닥에 눕더니 일어 났다.
그러더니 산골짜기에 이르러 이내 쓰러져 일어나지 않았다.
의조화상은 소가 처음 누운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마지막 누운자리에 미황사를 창건 했다고 한다.
미황사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서 따온 것이고, 황은 금인의 황홀한 색에서 따와 붙인 것이라고 한다...
달마산 도솔암에 마음 뺐겨 몇날을 가슴앓이를 하다
드디어 그 마음을 돌려 받으러 간다.
이른 아침 관광버스를 타고 해남 땅끝마을로...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
불사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아직 사천왕을 모시지 않았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뒷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과 보제루(자하루)가 한눈에 보이고...
보제루(자하루)를 지나면...
보제루(자하루) 계단에 올라서면
대웅전과 대웅전 뒷편으로 달마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래서 달마산이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듯 하다...
오늘 어디에서 단체로 미황사를 방문 했는지 평일인데도 번잡스럽다...
미황사의 보물 대웅전과 응진당의 설명...
달마대사
미황사가 인도와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달마대사의 얼굴이 이국적이다...
대웅보전의 기둥을 받치고있는 주추돌 문양이 거북문양이라고 하는데
천년의 세월이 지나다 보니 그 모양이 알아보기 힘들다...
은진당
은진당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신통력이 뛰어난 16분의 아라한들을 모신 전각이다.
응진(應眞)은 참다운 존재의 실상을 환히 깨닫고 해탈에 이른 이들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아라한의 한자어 이다...
미황사의 풍경하나...
명부전...
대웅전내 스님 한분이 한참 기도중에 있다...
삼성각도 들려 보고...
보물 제947호 대웅보전...
파노라마로 한컷...
미황사의 약수로
나그네의 목을 축이고...
어떤 용도인지 절집 뒷편에는 한참 공사중이다...
미황사 천년숲길로 가는 길
이 길을 걸어 도솔암으로 뚜벅뚜벅~
미황사의 부도밭이 한참 떨어진 곳이 있어
옛날 미황사가 얼마나 큰절이었는지 말해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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