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시는 곳이므로 불상을 모시지 않았으며
이러한 성지를 보궁이라 한다...
정암사의 유래
신라 선덕여왕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 폐업경등을 전수하여 귀국,
선덕여왕 12년에 금탑,은탑,수마노탑을 쌓고
그 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후 건립 하였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제일 먼저 포대화상이 반기고
그 뒤로 수마노탑이 아슬하이 보인다...
작년 가을에 왔을때는 완전 빠알간 색이었는데...
범종루...
종각에 걸린 범종은 1977년 주조하였으며
종 표면에는 시주자의 이름대신 아래와 같은 짤막한 종명이 새겨져 있단다...
隨叩隨鳴 치면 치는대로 울리지만
動靜一源 그 소리 있거나 없거나 바탕은 한가지
地獄停其酸 지옥은 그 매운 고통 멈추고
邪魔潛其蹤 삿된 무리 그 자취를 감추리
자장율사 주장자...
적멸보궁
이 절의 법당에 해당하는 건물로 불상을 모시지 않았으며,
불상대신 적멸보궁의 뒤 산중턱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수마노탑이 있다...
법당내부
절집에서 스님이나 법당내부를 잘 안찍는데
오늘은 왠지 한컷 찍고 싶었다._()_()_()_
적멸보궁의 풍경소리...
적멸궁
정면에 적멸궁이라는 편액을 걸어 놓았는데
이는 "번뇌가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 경계의 보배로운 궁전"이라는 의미이다...
적멸보궁으로 갈려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 이름이 극락교이다.
이 다리를 지나면 극락의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여기가 열목어 서식지라고 하는데
우매한 중생의 눈에는 잘 보이질 않는다...
보물 410호인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께서 귀국하실때 서해 용왕이 용궁으로 모시고 가서 주신
마노석으로 탑을 쌓은 것이라 하여 수마노탑이라 한다...
시원한 약수물 한사발로 목을 축이고
정암사를 유유자적 걸어 본다...
↑ 삼성각과 ↓ 자장각에서도 삼배를 드리고...
여기서 보니 적멸보궁이 참 자리를 잘 잡은것 같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수마노탑...
오후 햇살에 잠자리도 여유롭다...
관음전에서도 삼배...
내려가는길에 다시한번 적멸보궁을
돌아 보고...
정암사를 비롯해 양산 통도사, 오대산 중대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5대 적멸보궁이라 부른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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