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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싶다...

느림의 미학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섬 청산도-2...

by 풍경하나1 2015. 6. 5.

하늘도 산도 바다도 푸른 섬 청산도

노오란 유채꽃과 파아란 청보리 그리고 돌담길

그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노랫가락에 춤추는 모습과 노래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사람이 살면 몇백년을 사나,

개똥같은 인생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세재는 왠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낳네~"

봄의 왈츠 셋트장 마당에 자운영이 활짝...

 

포토죤

사진을 찍기 위해 항상 줄을 서있다...

느림의 미학 청산도 슬로길...

여인의 향기 촬영지

굳이 이런것까지 만들어놓아야 하나?...

 

 청산도

            복효근


죽기 좋은 곳을 안다

다 청산해버리고


죽어서

다시 나기 좋은 곳


무엇보다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싶은 곳을 안다


길에도 품계가 있어

푸른 해원이 비단자락으로 감기는 명품길


죽도록 살고 싶은 곳

죽어서도 살고 싶은 곳을 안다


죽어서도 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섬 청산도인 것이다...

 

 

 서편제 촬영 셋트장과 도청항

이런 그림을 두고 어찌 빨리 갈 수 있겠나...

 

 서편제 길

이런길은 혼자여야 좋다.

 일행과 떨어져 유유자적 청산도에 흠벅 젖어 본다...

 

 

 서편제 촬영장소

노랫가락이라도 흘러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어디를 보아도 그림이 되는 섬 청산도...

 

 성벽에 둘러쌓여진 당리마을

성곽을 걸어 보고 싶었지만 하루만에 청산도를 다 볼 수는 없었다...

 

청산도를 이야기 하다... 

 

  

 

 도락리의 봄...

 도청항의 갯벌

섬사람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갯벌

섬넘인 나는 잘 알고 있다...

 느림의 종

"느림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4월 한 달동안 슬로우걷기축제가 열리는데

지난 11일 느림의 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 되었다고.

청산도는 지금도 축제 기간이다...

이제는 떠날 시간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이제는 떠나야 한다.

떠남이 있어야 만남이 있는 법...

 

 

 다시 찾고싶은 섬 청산도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섬을 뒤돌아 본다...

 

 진도항의 일몰

이렇게 짧은 청산도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청산도의 여운이 남아 있어 좋다.

그래서 나는 천상 섬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