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에 있어 준비는 필요 없다 그냥 떠나면 되는 것을
오늘은 밀양이다
가는길에 삼량진에서 딸기도 맛보고
밀양의 유명한 음식점에서 염소요리로 점심도 맛나게 먹고
뚜벅이는 이래서 좋다...
문화생활과는 쪼매 거리가 먼 넘인데
이렇게 밖에 나오니 이런곳도 찾게 된다...ㅎ
민들레 홀씨되어...
연극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위양지라는 연못이 나오는데
신라~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수지로
위양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양민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인 것이다...
이 곳은 안동 권씨의 완재정이 있는 저수지 제방이었으나
원래보습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지금은 수리제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봄이면 저 완재정 주변으로 밀양팔경인 이팝꽃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과연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팝꽃이 만개 했을거라 생각하고 찾았는데
왠걸 아직 한밤중이다...
자연이 내어 주기전에는
볼 수 없는
인간의 미약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아름다운 동행...
위양지 뚝길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데
이팝꽃 피어있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며 한비퀴 돌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안동권씨의 완재정 들어가는 다리...
완재정은 개인 소유지라 개방 할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 시기는 어떻게 정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한 날은 완제정 철문이 개방되어 있어
그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런곳에서 하룻밤 자고 가면 얼마나 좋을꼬~
위양지의 이팝은 내년으로 남겨두고
영남루로 향하는데
영남루 오르는길에 연산홍이 여행자를 반긴다...
저 루에 오르면 밀양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운다고 ~옛사랑~이!~♬♪♪...
영남루 옆 박시춘선생의 생가에 들려
애수의 소야곡도 흥얼거려 보고...
밀양 전통시장을 돌아 보고
부산으로...
오늘도 뚜벅이의 하루는 행복 하다...
뚜벅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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