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따스한 봄날
소매물도에 가고 싶어 거제도 저구항으로 무작정 달려 간다.
배시간도 물때도 계산 안하고
그 덕분에 섬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거제도 섬주변 풍경만 즐기다 온 뚜벅이의 하루...
대병대도...
길...
중간중간 이런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뚜벅이의 발걸음을 잡는다...
저 멀리 매물도 섬이 보이고...
강태공의 챔질
그러나 빈 낚시만 올라온다...ㅎ
장노출로 장난도 치고...
육수잠망 어로법...
저 그물을 물속에 가라 앉혀놓고
절벽위에서 숭어때가 지나가는것을 보고 신호를 하면
잽사게 그물을 올려 숭어를 잡는 방법인데
이런 어로방법은 전국에 몇곳 없으며,
가덕도가 제일 유명 하고 봄이면 숭어 축제도 열린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저구항에 도착하니 소매물도행 1시30분배가 막 출항을 했다...ㅠ
할 수없이 다음을 기약 하고
성포항으로 출발
2시에 시작되는 경매를 보기위해 급하게 달려 간다...
성포 위판장의 경매 하는 모습...
잡은고기를 팔고 떠나는 배
경매를 기다리는 배
역시 항구는 떠남과 기다림이 공존 하는 곳인가 보다...
돌고래가 그물에 걸렸는지 위판장에 올라 왔다...
불쌍한 넘...
졸복...
이넘들 덩치는 작지만 몸값은 아주 비싼넘들이다...
내일은 시원한 졸복국 한그릇 먹어야 겠다...
낙지...
문치가자미와 게르치...
이넘들로 회를 떠먹고 싶었지만
우럭조개가 더 땡겨서 우럭조개로 밥을 먹었다...
딱새(털치, 바닷가재등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넘들)...
요즘 이넘들 몸값도 얼마나 비싼지 원~
가조도 연륙교...
가조도 마을이 한눈에 조망 되는 곳...
섬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여기까지 첫번째 매물도 갈려다 못가고
섬주변 풍경만 보고온 사진...
여기서 부터 몇일 뒤 다시 매물도를 가기위해 저구항을 찾았다가
비가 많이 와서 섬에 못들어가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사진이다...
장사도(長蛇島)
긴 뱀을 닮았다 하여 장사도라고 부른다는데...
뱀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섬풍경이 너무 좋다
나는 천상 섬넘이다...
이렇게 두번이나 매물도행을 실패하고
결국 한참 뒤에 매물도에 들어 갔는데
그것도 소매물도는 물때가 안맞아 대매물도 장군봉 산행으로 대신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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