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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중구·영도...

(초량동)4대를 이어오는 돼지수육 전문점 추억을 이야기하는 맛집 평산옥...

by 풍경하나1 2014. 8. 27.

평산옥

돼지수육과 고기국수 두가지 메뉴로 4대를 이어가고 있는곳,

지금의 집보다는 옛날 집이 더 좋았다,

비가오면 허름한 함석 지붕위로 떨어지는 낙수소리 들어며

돼지 수육에 막걸리 한잔으로 낮술을 즐길며 개똥철학을 논할때가 그립다...

 

현재 사장님이 옛날집을 허물고 지금의 건물을 올렸는데

왜 옛날집 사진 한장 보관 안했는지

그저 아쉽기만 하다...

 

평산옥은 단 두가지 메뉴로 100여년을 지켜온 부산의 역사이기도 한데...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평산옥

가격은 조금 오른것 같다.

몇년전 자주 다닐때는 3천원인가 4천원 한것 같은데,

그래도 수육 한접시에 9천원 같으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지 싶다.

요즘 돼지고기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양질의 돼지수육이 먼저 나오고

 특제소스인 질금장에 살짝 담가 한점...

반주 한잔 해 줘야 하는데

건강검진 후라 빈속인데다 오후에 일이 있어 그저 옆테이블의 소주잔만 멍하니 바라본다...

초간장 소스에도 한점...

 옛날에는 이 국수를 손님이 많아 바쁠때는 개별적으로 해주지 않고,

전체 일괄적으로 내어 주시곤 했는데,


국물이 맑아 보이는데 돼지고기 삶은 물을 육수로 사용하며,

돼지고기육수 치고는 아주 개운한 맛을 낸다...

 요렇게 하면 제주도 고기국수 되시겠다...ㅎ

 주방 이모님이 힘들까봐 깨끗이...ㅎ

 

 평산옥은 은근히 두터운 메니아층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집 단골이신 분들은

평산옥에서 한두가지의 추억은 간직 하고 있을듯 하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평산옥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려 옛추억을 회상하면

낮술 한잔 하고싶은 그런 집이다...


[음식점 정보]

위치 : 부산시 동구 초량1동 591-11 초량 차이나타운 뒷편

전번 : 051)468-6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