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
이름은 백성 생선인데 정작 백성은 잘 먹지 못하는 생선이 있다,
바로 민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개체수가 적다보니 귀하신 몸이라는것,
예로부터 여름 보양식으로
정일품 "민어",이품 "도미",삼품이 "육계장,보신탕,삼계탕"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정일품 민어는 임금님이나 높으신 분들이 즐겨 드셨다.
한방에서는 민어의 효능을
"개위"하고 "하방광수"한다라고 하는데,
"개위"는 위장을 연다는 말로 식욕을 돋아준다는 뜻이고,
"하방광수"란 방광에 있는 수기를 내린다는 말로
이뇨, 배뇨작용에 탁월하다는 뜻,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싸게 해준다는 말이겠다...ㅎ
부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여름 보양식 민어탕을 먹기위해
부산역 옆 "삼성회관"을 방문 한다...
큰 주전자에 슝늉이 담겨져 있는데
나는 슝늉을 주는 집이 참 좋다...
삼성회관의 밑반찬들은
어느것 하나 나무랄때 없이 정갈 하면서도 맛나다...
민어탕(12,000원)
이 집은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을 하는데,
이 집의 또다른 대표메뉴 돌솥밥(8,000원)은 주로 젊은층이 많이 찾고,
요 민어탕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점심시간은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와 복잡 하므로
나는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느긋하게 민어탕을 먹는데,
민어탕에 내장과 대가리도 챙겨 주셔서,
민어의 각 부위를 다 맛볼 수 있어 좋다...
적당히 먹다가 밥투하
먹다 보면 적은양이 아니라는걸 느끼게 된다...
깨끗하이 반짝반짝~ㅎ
먹다보니 아래 신문기사 내용처럼
정말 바닥까지 긁어먹게 된다는...ㅋ
가게안의 메뉴판은
손님이 너무 많아 찍지를 못했네...ㅎ
부산역에서 중앙동 방향 일방통행길에 위치한 "삼성회관"
이 여름 민어탕 한그릇으로
더위를 이겨 보자...
[음식점 정보]
위치 : 부산시 동구 초량1동 1213-8
전번 : 051)46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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