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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이야기...

(순천)선암사 선암매의 향기를 찾아 떠난 순천여행...

by 풍경하나1 2014. 8. 13.

어느 멋진 봄날

선암사 선암매의 향기가 그리워 기차에 몸을 싫고 순천으로 달려 간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선암사를 찾았네...

계곡의 물소리가

봄을 싫어 오는듯 요란하게 흘러 가고...

선암사 동 부도전 승탑을 지나...

승선교

1698년(숙종 24) 호암대사(護巖大師)가 관음보살의 시현을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圓通殿)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홍예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석축에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강선루

조계산 선암사의 문루(門樓) 역할을 하는 팔작지붕의 2층 누각,

선암사의 실질적인 경역이 바로 강선루에서부터 시작된다...

일주문

한참 공사중이다...

대웅전(보물 1311호)

마당에 동탑과 서탑의 삼층석탑이 있다...

선암사의 풍경소리...

홍매화는 아직 한밤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화의 향기따라

선암사를 찾았건만 매화는 아직 그 도도한 자태를 보여주기 싫은듯...

부지런한 청매 몇송이...

 

내년을 기약 하며,

 

 

선암매...

 

 

절집에서 아름다운 단층을 보는것도

솔솔한 재미가 있다...

 

산수유꽃은

꽃망울을 활짝...

봄의 힘...

목련도 그 속살을 아직 보여주기 싫은 것 같다...

자연을 꿈꾸는 선암사의 뒷간...

보통 사람들은 사찰의 화장실을 해우소라 부르지만,

근래에 와서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는 정랑, 정측, 뒷간으로 부른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퇴비로 사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일 것이다...

똑똑

구시

괴목(느티나무)로 만들었고,

 2,000여명분의 밥을 담을 수 있다고 전한다...

 

수행...

와송(누운 소나무)

선암매와 함께 600년전에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옛날 차를 덖었던 가마솥...

범종각...

기와불사도 하고...

부처

삼인당

절 입구에 있는 삼인당이라는 연지이다.

삼인이란 불교의 교리중 삼법인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精印)을  

 말하는 것으로 세가지 진리가 도장을 찍어 놓은 듯 명확하다라는 뜻의

불교사상을 나타낸다... 

 

비록 선암매의 화려한 자태는 보지 못했지만

선암사의 소소한 풍경을 본 것으로 만족 하고,

나그네의 발길을 돌린다...

 하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