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상고대를 못봐서 몸살을 앓다가
2월중순 덕유산에 함박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에 부풀어
새벽 5시 무주리조트행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본다...
혼자하는 산행이라
아주 쉬운길을 선택 곤도라타고 올라서
설천봉 ->향적봉 -> 중봉찍고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 하는 코스로 약 4시간정도 걸릴 것 같다...

설천봉에서 아이젠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눈꽃산행을 시작 한다...
캬~
역시 오기를 잘 했어...
향적봉에서 바라본 중봉 방향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왼쪽)과 오른쪽 반야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장관을 이룬다...
향적봉 정상석(1,614m)...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향적봉에서 바라본 주변 각 봉우리들을
잘 설명 해 놓았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중봉 가는길 중간에 있는 주목
여기가 겨울 덕유산의 포토존
근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 눈꽃이 거의 녹아 버렸다...ㅠ
나는 햐얀 눈세상을 보고 싶었다고...

바위에핀 눈꽃
조금 남아있는 눈꽃이라도 볼려구 여기저기 마구 돌아 다녀 본다...
중봉에 서서 주변 풍경을
한것 즐겨 본다...
오수자굴 방향으로 하산...
파노라마 기능으로 한컷...
홀로산행은 이래서 좋다
혼자서 덕유종주 하는분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니 하산길이 외롭지가 않다...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 굴에서 득도를 하였다 하여
오수자굴이라고 하는데...
이 오수자동굴에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인해
크고 작은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어 신비롭다...
이제 백련사 까지는 2.4키로...
명경같이 맑은물 한모금 하니
머리까지 맑아 지는게 아주 시원하고 좋다...
계곡에서 인증샷 한컷...
눈밭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
캬~
그 맛을 아실랑가~ㅎ
점심은 계곡 한쪽에 자리잡고
생탁과 컵라면 하나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백련사 도착
이제부터는 산책길로
계곡의 물소리를 음악소리 삼아 유유자적 구천동으로 내려 간다...
다시 인증샷 한컷...
매월당 부도밭을 지나...
옛날에는 이 다리로 건너 다녔다고 하지...
안심대는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행인들이 개울물을 안전하게 건너다니는
여울목 이란다...
귀한 겨우살이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게 이채롭다...
오늘 산행 끝~
4시간 10분걸려 완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한다...
구천동과 무주리조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겨울에는 이 셔틀버스가 있어
역방향으로 산행을해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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