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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백패킹) 이야기...

금정산에서 노숙...

by 풍경하나1 2017. 7. 26.

오늘은 금정산에서 노숙을

여름 더울때는 계곡으로 가야 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에 물이 없어

가까운 파리봉으로 느즈막히 올라 갑니다...


아름다운 일몰과 금정산 주능선을 넘어오는 운무

화려하지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의 야경

운무가 자욱히 깔린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이래서 나는 노숙을 하는것 같습니다...

파리봉 오르는 제일 가까운길...

전망데크에서 아이스맥주 한잔...

캬~ 쥑입니더...ㅎ


산성막꼴리도 한잔...

지나온 길...

저 멀리 고당봉을 비롯 금정산의 주능선이 다 보입니다...

한숨 돌리고 사진찍기놀이 합니다...



빗내림이 좀더 강했으면 좋았을것을...





여기서 기도를 하고계신분이 있더라는...ㅎ



돌고래 같기도 하고...

아담한 집을 짖고...


아름다운 일몰이 시작 되었는데

동쪽에서 밀려 오는 운무 때문에 끝까지 못 볼것 같습니다...



저 멀리 장산이 섬으로 변했네요...

일몰과 함께 금정산 주능선을 운무가 폭포수처럼

넘실넘실~넘어 오는데

정말 환상적이 장면 입니다...




이제 완전히 산성마을을 덥어 버렷네요...

아름다운 일몰도 운무속으로 사라지네요...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산상파티를 시작 합니다...

찐만두와 소맥 한잔...

돼지갈비도 굽고...

돼지갈비 궁물에 스팸 투척

아고 짜다...ㅋ

생와사비장에 훈제연어도 콕(선배님 담에는 샐러드와 소스도 챙겨 오이소~ㅋ)...

만두소와 수제소세지...

비쥬얼은 이래도 맛은 개안았다는...ㅎ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한잔 하고요...

휴대폰으로 저 멀리 장산을 당겨 봤는데

역시 한계가 있네요...ㅎ

오늘이 중복이라 닭도 한마리 삶았는데

사진은 닭궁물에 라면 삶은것 밖에 없네요...ㅎㅎ

마무리는 누룽지탕으로...

꺼억~

오늘도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저 멀리 고당봉 아래 미륵사의 불빛도 보이고

주능선에는 아직도 운무가 넘실거리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산성마을을 운무가 이불처럼 덥고 있네요...

장노출에서 흔들기...ㅎ


흔적...ㅋ

각자 자기장비 다 챙겨서 텐트에 넣고 

쓰레기 한군데 모아 담고...


화명동쪽 야경...


나의 보금자리...

오늘도 역시 레이져쑈를...ㅎ

이렇게 파리봉의 밤이 깊어 갑니다...

일출...

아~

조금 늦잠을...ㅠ



운무가 산성마을을 완전 덥어 버리고

그 위로 장엄한 일출이...


화명동도 운무에 깔렸습니다...

섬이된 장산...

그 섬에 가고싶다...




아니온듯 정리하고 하산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일찍 하산 합니다...


산은 기다림이다...


뚜벅뚜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