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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초심을 지키기가 이렇게 힘든가?...

by 풍경하나1 2015. 2. 23.

지인분의 갑잡스러운 사망소식에

부산시립의료원에 조문을 하고 근처에 있는 ***횟집을 오랜만에 방문해 본다...

 

옛날 이 집에서 능성어코스요리도 참 많이 먹었었는데

언제 부턴가(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발길을 끝어 버린 곳...

 

오늘 오랜만에 다시 방문 해서 4명이서 자연산 9만원짜리로 시켜 본다...

 

서비스로 나오는 해물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돌멍게, 양식 가리비(옛날에는 자연산이었는데)와 돌게를 제외한 나머지 해물들은

데우기를 반복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쪼그라 들고, 짜고, 딱딱 하고,

제발 이 날만 이랬기를 지금도 마음속으로 바래 본다...

 

내가 섬넘이기에 해물에는 민감한 편인데

순순 내 입맛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기본 도우미들...

 

이 담치도 내입에는...ㅠ

 

 

 

 

굴, 소라고동, 갈미조개는 부드러운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짜고, 딱딱해서 하나 맛보고는 그대로 남겨 두었다...

자연산 회(9만원)...

뽈락, 게르치,돌돔등 회구성은 마음에 드는데 양이 옛날보다 못한것 같다...

조그마한 돌게가 알이 꽉찬게 좋았고...

돌돔 한점...

게르치 한점...

서비스로 나오는 생선구이

오늘 내 기분이 우울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짜다...ㅠ

매운탕 좋고...

횟집가면 꼭 회비빔밥을 만들어 드시는 분이 있었서...

 

이래저래 우울한날에

같이 동고동락한 친구들 이 친구들은 참 정직한것 같다 마신만큼 취하니까?...ㅎ

 

이 집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확인 하고 싶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