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날 경주 보문호에서...

봄비, 꽃비 내리던날 경주 보문호를 걸었다.

파아란 하늘에 하이얀 벚꽃도 이쁘지만

비오는날 우산 하나 받쳐들고 벚꽃길을 걷는것도 아주 운치있고 좋은 걸음 이다...

 

어딜 가나 벚꽃이 만개해 있어 아름답겠지만

나는 이런 물가에 핀벚꽃이 좋다.

그래서 매년 경주 보문호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오리배를 타는 분들이 있다.

경주 보문호에서 연인이 오리배를 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기도 한데...ㅎ

 

 

 

물의날 행사 한다고 부스를 막 짖고 있는데

벚꽃축제가 끝나면 하던지

이 아름다운 길에 이런 조형물이 들어서니 참 안타깝다...

 

 

저 다리위에 형형색색의 우산을쓴 사람들을 쭉 세워 놓고

사진 한장 찍고 싶다...

도촬...ㅎㅎ

 

 

지금이 벚꽃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평일 비가 오는데도 참 많이도 왔다.

올해는 4월4일~4월13일까지 벚꽃축제 기간인데

날짜는 해마다 조금 유동적이라고..

 

경주 보문호의 벚꽃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