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소쇄공 양산보(1503-1557)는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자기 호인 소쇄공에서 비롯하여 소쇄원 이라는 정원을 지었다.[펌]
소쇄원 들어가는길에는 대나무를 빼곡히 심어 곧은 기개의 선비정신을 뜻한 느낌을 준다...
대봉대와광풍각...
오곡문과 우물...
오곡문을 나서니 계곡 바로 옆에 우물이 있고 소쇄원 뒤 산자락이 아늑하다
이 문짝없는 문은 뒤 산자락이 너무나 아늑함에 양산보가 부인을 위해 많들었다고 한다
담장밑으로 계곡물이 흐르게 한 수문둘이 자연을 거스러지않는 선비의 지혜일것이다...
제월당(霽月堂)...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
우암 송시열이 쓴 ‘소쇄처사 양공지려’(瀟灑處士 梁公之廬·소쇄처사 양공의 조촐한 집)라는 글씨가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광풍곽...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사랑방...
눈발이 오락가락한다...
옛 선인들의 소박함을 조금이라도 느낀 기회여서
소쇄원 방문이 내게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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