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상고대를 찾아서 떠난 산행...
올해 첫 산행을 덕유산 향적봉으로 잡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덕유산의 상고대를 찾아서 길을 나섰는데
아~ 또 아쉬움만 가득 하다
분명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출발 했건만
따뜻한 날씨로 인해 하루사이에 상고대가 녹아 버렸다...ㅠ
정녕 덕유산의 설국이 이렇게 보기 힘든 것인가?
평일 오전 빠른 이른인데도 곤돌라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한참을 줄 서 있다가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오른다...
그림자
진땅 마른땅 가리지 않고 불평 불만 없이 묵묵히 따라온 너
오늘도 변함없이 눈밭을 너와 함께...
파란 하늘에 하얀 상고대가 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향적봉 정상석...
평일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왔네...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조망되고...
향적봉 대피소가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김밥 한줄로 요기를 하고...
포토존에서 한컷~
근데 눈이 없다.
아니 바닥에 눈은 많은데 상고대가 없다...ㅠ
오늘도 역시 오수자굴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중봉에서 인증샷~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하산...
향적봉을 아스라이 뒤로 하고...
파노라마로 한컷 담고...
작년보다 더 못한것 같다.
작년에는 그래도 상고대를 조금이나마 보았는데...ㅠ
작년 덕유산의 모습 보기...
역고드름의 오수자굴
입구에서 간단하게 한컷 찍어면 될 것을 굳이 안에까지 들어가서 사진 찍는다고
고드름 뿌러트리고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공중 도덕성은 빵점이다...
이래저래 상쾌하지 못한 기분
계곡 한귀퉁이에 자리 잡고 산성 막걸리로 달래 본다...
백련사에 들려 잠시 참배 하고...
이 코스로 벌써 세번째 방문
다음에는 동업령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탐방 해 봐야 겠다...
저 높이 메달려 있는 겨우살이는 작년 그대로 일세...
설렁설렁 걸어서 4시간 30분 산행 네게 딱 맞는 코스로
백설의 덕유산은 내년으로 미루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