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싶다...

섬의 밤바다는 아름다웠다. 황덕도섬에서의 밤낚시 아나고를 포획하다...

풍경하나1 2014. 9. 2. 05:00

 얼마전 친구와의 통화중

요즘 아나고가 많이 잡힌다는데 밤낚시 한번 가잔다,

콜~

그리고 몇일 뒤

당일 치기로 부산에서 4시 출발 황덕도로 달려 간다...

 가덕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근데 비가 온다

래도 가자

비가 많이 와서 낚시를 못하더라도 아버님 잡아놓은 도다리라도 썽거리 묵고 오자고 출발~

오빠 달료~

 황덕도 들어가는 배 선착장...


황덕도는

거제도섬에서 칠천도섬으로 다시 배타고 5분정도 들어가야

황덕도섬이 나온다.

 비도 오고 밤낚시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친구 아버님이 잡아놓은

도다리로 먼저 황덕도의 맛을 느껴 보고...

 

 도다리(문치가자미)의 불편한 진실...

 

다들 봄도다리봄도다리 하는데

진정 봄도다리는 담배도다리라고 따로 있다,

워낙 개체수가 적어 귀하다보니,

문치가자미를 봄도다리라고 일부 상인 및 언론과 맛 블러거들의 오해속에 소비자를 현혹 하고 있다.

봄도다리로 불리는 문치가자미는 봄에 산란을 하기에,

여름이나 가을이 오히려  제철인 셈이다...

 도다리와 한잔 하고 나니

비도 그치고 낚시할 시간도 되었고

슬슬 바다로 향해 출발 한다...

 친구야 단디 단디 가재이~ㅎ

 2016년 3월이면 완공되는 황덕도 연도교...

그때가 되면 더 이상 섬이 아니겠지...

 굴양식장의 부표들...

수하식 양식으로 물밑에 굴들이 잘 자라고 있을 것이다...

 맑은 날이면 저녁 노을 이 멋있는 곳인데...

 

 고성쪽에는 맑음인지 노을빛을 조금 보여 주고있다...

 진해쪽 산중턱에 구름이 걸려

멋진 장면을 연출해 나의 고향 방문을 반기는듯 하다...ㅎㅎ

 어두어지기 시작할때 부터 낚시를 시작 하는데

이거는 뭐 넣자 마자 입질이...ㅎ

 

순식간에 20여마리잡아 나는 낚시를 접고 요리준비를 한다

더 잡을 수 있지만 우리는 어부가 아니기에

먹을 만큼만...

아나고를 손질 해서 즉석 장어구이에 들어가고...

 

흐미~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ㅎㅎ

 배위에서 직접 잡은 아나고를

회와 구이로 먹어 본적이 있는가?...캬~

 이렇게 좋은날 어찌 노래가락 한곡조가 없어서야 되겠나

홍~도~~야!~........ㅎㅎㅎ

 이렇게 황덕도의 밤은 깊어만 간다...

 

마시고 먹고 즐기다 11시쯤 철수

부산으로 복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