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딸기& 오디 만나러 갔다가 복숭아를 만났네 ...

풍경하나1 2014. 7. 21. 05:00

어느 아름다운 봄날

삼량진으로 나들이 가는길에 복숭아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자동으로 차을 세우게 한다.


이때가 산딸기는 끝물, 오디가 한참 나올 시기인데

벌써 복숭아가 나왔네~...

 

 산딸기를 보고 있자니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ㅎ

 이 오디는

설탕과 3:1(설탕이1)정도로 섞어서 보관해놓고

매일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참 좋은데...ㅎ

 

 매실도 이제 끝물이지 싶다...

 과일중에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복숭아

복숭아 중에서도 딱딱한 영덕 복숭아를 참 좋아라 한다...


 "삼천갑자 동방삭"


중국 한나라 무제때

말솜씨 좋고, 지혜롭고, 익살스러운 동방삭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서왕모가 한무제에게 3천 년에 한 번 열리는 천상의 과일 복숭아를 받쳤는데,

동방삭이 그 신성한 복숭아를 훔쳐 먹고 3천갑자를 살게 되었다는게

"삼천갑자 동방삭"의 유래이다...


1갑자에 60년이니,

3000*60=180,000년 그럼 18만년을 살았다는 말...ㅎ

한서의 "동방삭전"에 나오는

복숭아관련 내용이다...

이 발그레한 복숭아빛처럼 고운 피부를 가지고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 싶으면,

복숭아를 즐겨 드시라...

 

나 복숭아 먹은 사람이여~ㅎ

 푸르름으로 우거진 조용한 국도길을 달리니

이것이 힐링 아니겠는가...

 

이렇게 뚜벅이의 하루가 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