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종로식당...
의령 종로식당 본가2대 50년 전통의 맛집으로 박정희대통령이 방문한 후로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 의령을 방문하면 이 집에 꼭 들려 소고기국밥을 드시고 가셨다고 하는데 대통령의 맛집으로서 그만큼 맛으로는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가마솥에서 소고기국밥이 팔팔 끓고 있다...
밖에서 훤이 보이는 오픈형 주방으로 여기서 국밥과 수육이 다 나가는듯 하고, 국밥을 떠고 계시는 분이 2대째 물려 받은 따님으로 추정 된다... 밥도 전기 밥솥이 아닌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했다가 국밥과 함께 손님상에 나가는데 이런것 하나에서도 주인장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국밥가격과 수육 가격이 시골 읍내 국밥집의 가격으로는 만만치않지만 속이지 않고 맛이 있다면야...
요 김치가 정말 예술적으로 맛있었음...
구수한 집된장...
신선한 청량고추와 양파...
요 소스에 콕직어 한입 춉~
무우생채와 함께 수육을 먹어니 그것 참 별미일세~ 무우생채는 수육에만 나오는것 같음...
TV에도 방영했다는 흔적들...
가정집을 그대로 사용 하는데 가마솥이 있는곳은 별채일것 같고 여기는 안채인 셈인데 두 곳다 손님들로 가득 하다...
수육小짜(4만원)... 기름이 적당히 섞여 있는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한우 특유의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기포없이 매끈하게 잘 빠진 선지 구멍이 슝슝 뚫린 선지는 돼지피나 신선하지 못한 피를 섞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먹어보면 그 맛의 차이를 확인 할 수있다...
쫄깃한 수육 한점...엄~ 낮술을 부르는 맛이지만 갈길은 멀고 운전은 해야 하고...에휴~
신선한 선지의 구수한 맛이 지금 이 순간 내 침샘을 자극 하고 있다...
소스에 잠시 기대어 의지하고 있는 수육 내 너를 어찌하면 좋을고~
상당한 퀄리티의 소고기 국밥 국물 한숟가락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아~ 그래 이 맛이야 이게 소고기 국밥이지 어린시절 동네 잔치집 가마솥에서 끓여내던 맛 옛향수를 불러 일어키는 그런 맛이다. 고기는 깍두기처럼 썰어 넣었는데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식감으로 입안에서 두어 바퀴돌고는 바로 목줄기를타고 넘어가는게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게 아닐까...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다...
아따~ 제대로 된 소고기국밥 한그릇
잘 먹었다...
현관입구에 이런게 걸려 있었는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음식점 정보]
위치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340-1 의령군청앞
전번 : 055)573-0303
카드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