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막국수
태백여행중에 만난 맛집
이때까지 먹어본 막국수중 제일 괜찮은듯 하다(내 즈질스러운 입맛에는)...
7월 말 처음 방문 햇을때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보고는 깜놀 했다는
내가 받은 대기표 40번 헐~
이때가 오후 2시쯤 되었는데
이걸 먹어야 하나 포기하고 다른걸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도대체 뭐길래 하며 오기 발동 기다렸다 먹기로 결정하고 기다리는데
사장님 번호 부르신다 27번 부터
았싸~
번호표 받고 그냥 돌아 간사람이 많은지 번호가 쭉쭉 줄어 들더니
20분만에 입장 했다.
막국수 주문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다기에
수육을 먹을까 하다 늦은 점심이고
또 저녁에도 고기를 먹어야 하기에 녹두전 하나 시켜 먹는데
30분 40분 주문한 막국수가 나올 생각을 안한다...
토핑재료인 식초와 겨자...
도우미로 나온 이 김치가 심심하니
막국수와 참 잘 어울린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녹두전...
고소하니 맛나다...
50분만에 나온 막국수...ㅜ
나중에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주문과 동시에 반죽하고 면을 뽑는단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막국수는 양념이 많이 들어간 춘천씩 막국수로
막국수 고유의 맛 보다는 약간 변형된 맛이랄까? 어쨌든 입맛 당기는 맛이다...
그래서 인지 면빨이 탱글탱글 하다...
메밀 함량이 70~80%정도 되는듯 강한 양념에도 메밀향을 느낄 수가 있다...
육수를 따로 조금 달라고 해서 맛보는데
동치미국물과 고기(사골?)육수의 혼합으로 보이고
동치미의 새콤달콤함과
고기 육수의 구수함을 느낄 수 있는 입맛 땅기는 맛이다...
언제나 그렇듯 빈그릇...
부산에도 이런 막국수집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막국수 한그릇 잘 먹고 나오니 밖에 소나기가 억수 같이 쏟아진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낙수에 꼬마손님 신났다...ㅎ
배도 부르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을...
여기서 부터는 9월에 다시 방문한 사진
이때는 세명이라 수육을 맛보기로 하고 시켜 보았다...
찬바람부는 9월이라 대기손님은 없었지만
그래도 실내에 들어서니 여유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 있다...
기름지고 적당히 씹는맛이 느껴지는 수육...
각종 한약재를 넣어 삶았는지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잘 잡았고
약간 한약 냄새도 나며 찰진 맛이다...
특히 수육과 같이 나오는 명태무침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수육과 잘 어울린다...
새콤달콤 명태무침과 파절임 그리고 수육
캬~
상추쌈에 한입...
아~ 지금 또 달려 가고 싶다
쩝~
막국수집의 수육은 대체로 다 괜찮은듯 하다...
나는 냉면은 비빔을 즐기지만
막국수와 밀면은 물을 즐겨 먹는 편이라 오늘도 물막국수를 주문...
이 삶은 계란은 찬음식이 들어가기전
먼저 먹고 속을 달래라고 고명으로 올려 먹었던 조상님들의 작은 지혜...
수육과함께하니 그놈 참 별미일세~
오늘도 역시나 빈그릇...
참고용 명함...
녹두전도 수육도 막국수도 맛있었지만
특히 수육이 맛있었던 강산 막국수 다음에 도 찾을것 같다...
[음식점 정보]
위치, 전번 : 위 명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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